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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지적장애에도 공장에서 일을 하며 집에 생활비까지 보태던 30대 여성이 세상을 떠나며 기증을 통해 5명에게 생명을 선물하고 떠났다는 사연이 전해지며 안타까움과 감동을 더하고 있다.
지난 6일 JTBC '뉴스룸'은 뇌사 판정을 받은 김은영(32) 씨가 장기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난 사연을 했다.
은영씨는 지난달 29일 집 화장실에서 갑자기 쓰러졌다.뇌혈관이 좁아지는 '모야모야병'이 13년 만에 재발한 것이다.그날 이후 은영씨는 다시 눈 뜨지 못한 채 뇌사 판정을 받았다.
BTS와 SG워너비를 좋아했다는 은영씨는 중증 지적장애가 있다.그는 7년간 공장에서 마스크와 USB 포장하는 일을 하면서 집에 매달 20만 원씩 생활비를 보태고,토리노 fc 선수어머니를 생각해 신발도 선물해주는 효녀였다고 한다.
부모님은 아픈 은영씨를 키우며 주변에 도움을 받았다며 장기기증을 결심했다.
은영씨의 어머니는 "우리도 도움을 많이 받았으니 다른 사람을 위해서 또 살릴 수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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