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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 주변 아이들 물장구…그늘에서 더위 식혀
서울 26일째 열대야…118년 만 역대 최장
전국 대부분 지역 폭염 특보…일부 소나기도
폭염 위기 경보 '심각'…온열 질환 2천5백 명 넘겨[앵커]
이렇게 밤에도 더웠는데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면서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장에 나간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임예진 기자!
[기자]
네,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오늘도 날씨가 무척 더운데요,밀사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이곳 광장에 마련된 분수 주변엔 물장구치는 아이들로 가득하고요,밀사
시민들은 뜨거운 햇볕을 피해 나무가 만들어 준 그늘막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습니다.
시민들 얘기를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이성희·이맹옥 / 서울 당주동 : 더워서 특히나 에어컨을 자꾸 한대 사던 걸 두 대 사고 조금씩 이동식 에어컨을 늘려가는 것 같아요.에어컨을 틀어도 온도가 안 내려가고 무더위가 심하니까 저희 젊은 사람들은 괜찮지만,밀사연세 많은 분들은 건강에 많이 안 좋겠다…]
밤사이 서울의 최저기온은 26.8도로,지난달 21일 이후 26일 연속으로 열대야가 나타났습니다.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후 118년 만에 가장 긴 열대야입니다.
이렇게 밤낮으로 전국이 펄펄 끓고 있는데,밀사더위가 물러간다는 처서를 앞두고도 찜통더위는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오늘도 동해안 일부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수도권과 강원 영서,밀사충청권 등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31일부터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하고 수시로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등 대응하고 있습니다.
무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올여름 온열 질환자는 2천5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무더위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열사병과 열경련 등 온열 질환에 걸릴 위험성이 커져 조심하셔야 합니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어지럽거나 숨이 가쁘다면 즉시 시원한 곳으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특히 노약자는 외출을 자제하시고 외출할 경우 틈틈이 수분 섭취를 해주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YTN 임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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