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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아낸 단편 영화 '밤낚시'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밤낚시는 현대차가 처음으로 제작한 단편 영화로,전기차 충전소를 배경으로 한 미스터리한 사건과 반전 스토리를 다룬 휴머니즘 스릴러다.
밤낚시는 2013년 한국인 최초 칸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문병곤 감독이 11년 만에 메가폰을 잡아 기존에 볼 수 없던 독창적인 연출 기법으로 단편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였다.
또 영화 '범죄도시2',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월드컵 알제리 경기드라마 '멜로가 체질' 등 여러 작품들을 통해 대중에게 연기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손석구 배우가 출연하고 공동 제작에 참여했다.이 외에 영화 '불한당','콘크리트 유토피아' 등 다수의 인기 작품에 참여한 조형래 촬영 감독이 합류해 자동차 기술과 예술의 경계를 허문 새로운 영화적 시도를 담아냈다.
밤낚시는 특히 기존 자동차의 모습을 임팩트 있게 노출하는 것에 집중하는 영화 PPL과는 달리,월드컵 알제리 경기'아이오닉 5'의 온전한 모습이 한 번도 나오지 않아 눈길을 끈다.
오히려 영화 내내 긴박한 액션과 다양한 장면 구성을 '빌트인캠','서라운드 뷰 모니터(SVM)',월드컵 알제리 경기'디지털 사이드 미러(DSM)' 등 아이오닉 5의 카메라 시선으로 연출해 독특한 크리에이티브와 기존에 볼 수 없던 새로운 시각의 끊이지 않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현대차는 CGV와 협업해 관객들이 시간적·경제적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러닝 타임 10분 내외,티켓 가격 1000원의 '시성비'를 확보했다.
밤낚시는 이달 14~23일 기간 상영될 예정이며 용산,강남,여의도,부산 센텀시티 등 전국 CGV 주요 15개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14일과 22일 2회에 걸쳐서는 손석구 배우가 함께하는 GV(관객과의 대화)와 무대 인사가 진행되며,현대차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추첨 이벤트를 통해 14일 GV 초대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이날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시사회를 진행했다.배우 손석구는 시사회에 참여해 "자동차의 시선으로 담는 영화가 어떻게 표현될지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는데,카메라라는 능동적인 개체를 고정하면서 온 제약이 오히려 전례 없는 크리에이티브를 만들어 낸 것 같다"며 "감독님과 많은 시간을 고민하면서 기획한 덕분에 나온 만족스러운 결과물인 만큼 관객분들께도 너무 짧아 아쉬운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밤낚시는 북미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장르 영화제인 제28회 캐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 국제단편경쟁 섹션 경쟁작으로 선정됐으며,지난 1월에는 미국 '선댄스 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셰프 댄스'에 상영되는 등 개봉 이전부터 해외 유수의 영화제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셰프 댄스 상영 당시에는 국내외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독보적이고 독창적이다"라는 평가와 함께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도에 대한 찬사를 받기도 했다.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 전무는 "30초 광고마저 3초의 숏폼으로 보는 등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콘텐츠 소비 트렌드에 맞춰 고객 소통 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시성비 있는 스낵 무비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작품이 영화계에 활력이 되고 고객들에게도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화 '밤낚시' 주요 장면.현대자동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