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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북한의 오물풍선이 대북전단 살포와 상당히 긴밀한 인과관계를 갖고 있다.많은 경우 대북전단 살포가 북의 도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도정질의에서 북한 오물풍선 관련 재난 문자에 대한 이채영(국민의힘·비례) 의원의 질의에 대해 “(남측 반북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경제활동과 삶을 위협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대북전단을 살포하는 분들에게도 묻고 싶다.그분들은 어디 사시는 분들인가?그분들이 경기도 접경에 사시는 분들인가?”라고 반문하며 “제가 잘은 모르겠지만 그러지 않은 것 같다.다른 곳에서 온 분들이 (대북전단을) 날려서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경제활동과 삶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접경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저나 경기도 입장에서는 과연 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며 “긴급회의를 통해서 특별사법경찰관을 필요하다면 출동시켜서 바로 순찰하고 감시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이어 “이것은 단순하게 대북전단을 막는 것이 아니라 도민과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자신의 평화론도 언급했다.
그는 “평화는 압도적인 힘에 의해 만들어진다고 한다면 그 힘의 원천은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와 통합,프로야구 창단나라에 대한 충성,프로야구 창단그것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보람과 가치”라고 정의하며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이 목숨을 잃거나 해병대원이 급류에 휘말려 희생됐는데 진상 규명과 책임이 안 되고 참다운 군인은 항명수괴죄로 수사받고 있는 상황이 된다면 우리의 힘은 어디서 나오겠는가”라고 비판했다
이날 김 지사는 지난달 28일 경기도가 발송한 위급재난문자의 문제점 개선 의향에 대해서는 “보험에 가입하고 보험료를 부지런히 냈는데 안 아프면 더 좋은 것이고 혹시 불행하게도 그런 일 생기면 혜택을 받는 것”이라며 “조금 미진한 부분은 보완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도는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와 관련해 지난달 28일 밤 11시32분쯤 파주·고양·연천·의정부·포천·남양주·동두천·양주·수원·오산·평택·용인·안성 등 도내 13개 시·군에 재난문자를 발송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