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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ARIRANG고배당주’의 순자산총액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고 5일 밝혔다.
ARIRANG고배당주는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이다.지난 5월 분배 주기를 월 단위로 변경했고,최근 5년 평균 5.2%의 분배율을 기록하고 있다.분배금 재투자를 감안한 ARIRANG고배당주의 기간별 수익률은,최근 1개월 5.9%,6개월 30.7%,1년 40.2%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은 최근 기획재정부가 배당을 늘린 기업 주주에게 분리과세 혜택을 부여해 배당소득세를 감면해주는 방안을 추진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구체적으로는 배당 증가분에 한해 2천만원 이하 배당소득에 대해서는 기존 14%에서 9%로 원천징수 세율을 낮추기로 하고,2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서는 기존에 종합과세하던 것을 종합과세 또는 25% 세율의 분리과세 중 선택할 수 있도록 세법 개정안을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ARIRANG고배당주는 유동시가총액 상위 200종목 중 예상 배당 수익률 상위 30위 이내의 고배당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한다.과거 배당 수익률이 아닌 미래 예상 배당 수익률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으로 매년 높은 수준의 배당이 기대되는 종목들로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변경하고 있다.3일 기준 비중 상위 10개 보유 종목은 우리금융지주,카지노 다시보기 소나기티비기업은행,동양생명,현대해상,SK텔레콤,카지노 다시보기 소나기티비하나금융지주,KT&G,삼성증권,BNK금융지주,기아 등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적극적으로 배당을 확대하는 기업과 주주 모두에게 세제혜택을 주겠다는 정부의 추진방안은 국내 배당주의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배당주 투자 시 주로 미국 배당주를 우선순위로 두는데,배당수익률이 5%대이면서 매매차익이 비과세인 국내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