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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8일 미일 기준금리차가 당분간 벌어진 상태로 이어진다는 관측이 엔 매도,월드컵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달러 매수를 부르면서 1달러=160엔대 중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60.66~160.68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12엔 하락했다.
전날 나온 1~3월 분기 미국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개인소비가 하향 조정되는 등 여파로 장기금리가 저하했다.
그럼에도 해외 외환시장에서 엔 환율은 1달러=160.80엔까지 떨어져 26일 기록한 37년반 만의 최저치에 육박하는 등 엔 추가 하락 분위기가 확산했다.
일본 총무성이 공표한 6월 도쿄도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신선식품을 제외한 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 올랐다.
시장 예상 중앙치 2.0% 상승을 소폭 웃돌았지만 엔 환율에 미치는 영향은 아직 제한적이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53분 시점에는 0.32엔,월드컵 프랑스와 아르헨티나0.19% 내려간 1달러=160.86~160.87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과 같은 1달러=160.70~160.8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7일(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소폭 반등,월드컵 프랑스와 아르헨티나26일 대비 0.10엔 오른 1달러=160.70~160.80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경기둔화를 느끼게 하는 경제지표로 엔 매수,월드컵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달러 매도가 약간 우세했다.반면 미일 금리차가 대폭 벌어진 상태가 지속한다는 관측도 제기돼 엔 추가 상승을 제약했다.
개인소비와 내구재 수주의 감속이 주목을 샀다.1~3월 분기 실질 GDP(확정치)는 전기 대비로 1.4% 늘어났다.개정치 1.3% 증가에서 상향 조정했지만 상승률이 개인소비가 1.5%로 개정치 2.0%에서 하향했다.
5월 내구재 수주액은 전월 대비 0.1% 늘어나 4월 0.2% 증가에서 둔화했다.변동이 심한 수송 관련을 제외하면 0.1% 감소했다.
이런 상황으로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미국채가 매수 우세를 보임에 따라 장기금리는 전일보다 0.05% 낮은 4.28%로 마감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8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월드컵 프랑스와 아르헨티나1999년 단일통화 유로를 도입한 이래 최저치(172.15엔)에 접근하고 있다.
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72.10~172.12엔으로 전일보다 0.49엔 떨어졌다.미국 장기금리 저하로 달러에 대한 유로 매수가 엔화에도 파급하고 있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상승하고 있다.오전 9시52분 시점에 1유로=1.0701~1.0703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12달러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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