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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계,올해보다 26.7% 많은 1만2500원 제시
경영계·소상공인들은 반발… 업종별 구분적용 촉구
(서울=뉴스1) 김진환 기자 = 내년도 최저임금 결정을 두고 노동계는 올해(시간당 9860원)보다 26.7% 많은 1만2500원 가량을 제시하고,경영계와 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 인상에 크게 반발하며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고 있다.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소상공인들과 직장인들의 생각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직장인들은 물가 인상에 발맞춰 최저임금이 1만원을 넘어야 한다는 시각이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소상공인들은 최저임금을 인하 혹은 동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는 상황이다.
16일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의 조사에 따르면 물가 상승에 따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내년 최저임금이 시간 당 최소 1만1000원은 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상공인들의 생각은 이와 정반대다.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가장 큰 불만은 최저임금을 모든 사업장에 동일하게 적용하는 부분으로 비숙련노동자가 필요한 업소나 영세한 업소도 시간당 9860원의 최저임금을 적용하다보니 폐업에 이르는 경우가 속출한다는 것이다.
이날‘2025년도 최저임금 소상공인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는 다음 주 시작되는 최저임금위원회의‘최저임금 구분적용’에 관한 논의를 앞두고 최저임금법 제4조1항에 명시된 업종별 구분적용의 시행과 최저임금 제도개선,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내용주휴수당 폐지 등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내년도 최저임금을 심의할 최저임금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노동계와 사용자 측은 도급제 및 업종별 최저임금 등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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