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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서린 첸 바이낸스 기관 고객 책임자,ETF 출현 후 변화 설명
"美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 후 포트폴리오에 코인 추가 많이 돼"
(서울=뉴스1) 김지현 기자 = 가상자산 기반의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현이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일반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에 대한 투자 장벽을 크게 낮췄다는 분석이 나왔다.
캐서린 첸 바이낸스 VIP 기관 고객 책임자는 27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바이낸스 라운드 테이블'에서 '가상자산 현물 ETF 출현 이후의 업계의 변화점'에 관한 세션을 진행했다.
지난 2021년 바이낸스에 들어오기 전,가시와 사간도스15년 동안 JP모건 등 전통금융권에서 근무했던 캐서린 첸은 올해 들어 특히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자산을 바라보는 시각의 변화를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올해 1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실제 거래가 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 급증했고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다"며 "ETF가 올해 가상자산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기관 투자자들은 선물 ETF와 비교해 투기성이 약한 현물 ETF에 대한 직접적인 투자를 선호한다"며 "(현물 ETF가 실제 거래되기) 이전보다 기관 투자자들의 글로벌 포트폴리오 안에 직접적으로 투입할만한 대상으로 가상자산이 많이 추가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예금자 보호 상품 안에 현물 ETF가 들어가다 보니 거대한 기관들이 이전보다 쉽게 가상자산에 진입할 수 있게 된 것도 현물 ETF의 관심도 증대에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현물 ETF가 가상자산에 대한 직접 투자를 꺼려했던 일반 투자자들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다 보니 일반 투자자들의 인식에도 긍정적인 변화가 일어났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현물 ETF는 가상자산 투자에 익숙하지 않은 투자자들에게 보다 쉬운 '투자 경로'를 열어준다"며 "투자 진입장벽을 낮춰주는 데다가 직접 본인이 가상자산 관리를 하지 않아도 되다 보니 그에 따른 편의성도 얻을 수 있어 ETF에 대한 인식이 호의적으로 변했다"고 말했다.
게다가 "실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한 직접 투자를 꺼려했던 투자자들은 이전까진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VC)을 이용했지만 이제는 ETF로 인해 '리얼머니'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며 "이로 인해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어느 정도까지 가상자산을 포트폴리오에 담아야 하는지 고민하는 시기가 다가왔다"고 말했다.
캐서린 첸 책임자는 이러한 투자자들의 인식 변화가 향후 여러 가상자산 기반의 ETF 승인 사례를 이끌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 1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시작으로 4월에는 홍콩,가시와 사간도스6월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의 일부 승인이 있었다"며 "앞으로는 아시아태평양(APAC) 시장을 비롯해 여러 시장에서 가상자산 기반의 ETF 승인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같이 기관 투자자의 가상자산 투자가 금지된 나라들 안에서도 추후 현물 ETF의 허용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수요만 있다면 시장은 알아서 이를 찾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들이 강하게 원할 경우,가시와 사간도스여러 글로벌 금융당국과 가상자산 시장이 실제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경우도 나올 것"이라며 "이로 인해 오히려 시장은 더 성숙화되고 향후 더 많은 가상자산 기반의 상품 채택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7월 한국에서 시행되는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이 향후 가상자산 ETF 관련 투자 활동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보는가'란 질문에는 "전세계적인 관점에서 사용자를 보호한다는 건 좋은 부분이라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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