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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운임 상승대응 및 수출물류 지원 강화
선박 10척 추가투입해 선박부족 우려 대응
할당관세·비축물량 방출 등 물가 안정노력[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중소 수출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수출바우처 하반기 지원분 202억원을 조기집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관계차관회의 겸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해상운임 상승이 우리 수출입 물류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며 이같이 밝혔다.
최근 해상물류 운임비는 홍해사태 장기화와 미국의 대중 관세인상 전 중국발 물량 밀어내기 등에 따라 상승하는 추세다.
김 차관은 “무역보험 특별지원 대상·기간을 확대하겠다”면서 “선박 부족사태 우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11월까지 7만8000TEU(1TEU는 6m 컨테이너 1개) 규모에 해당하는 선박 10척을 추가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무역보험 특별지원 대상은 기존 유럽 및 중동·아프리카 일부 지역 수출기업에서 북미 소재국 수출기업으로 확대되고,2026 월드컵 개최지적용기간은 올해 10월에서 올해 말까지로 늘어난다.
아울러 정부는 국적선사인 HMM을 통해 6~7월 물동량 수요가 높은 미 서안·동안지역,2026 월드컵 개최지중동지역에 총 9000TEU 규모의 임시선박 3척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하반기에는 총 7만TEU 규모의 대형 신조 컨테이너선 7척을 주요 노선에 투입하고 항차당 1685TEU 규모의 중소·중견기업 전용 선복 제공을 추진한다.
김 차관은 이날 부처별 물가안정 대응상황도 점검하며 정책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수급불안이 우려되는 당근은 9월 말,2026 월드컵 개최지양배추는 10월 말까지 할당관세를 적용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면서 “배추·무는 총 1만5000톤(t)을 비축하고,2026 월드컵 개최지오징어·명태 등 수산물은 비축분 잔여물량 1100톤을 6월 중 전량 방출하는 등 물가안정 노력을 이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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