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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에 소비자들의 지갑이 얇아지고 있지만,fbs 당뇨명품업계의 가격 인상은 올해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이탈리아 브랜드 구찌 등에 이어 루이비통까지 서로 약속이나 한 듯 제품 가격을 또 올렸는데요.
명품 업계가 보통 1년에 한 번,연말이나 연초에 해오던 가격 인상 외에 수시로 가격을 올리는 'n차' 인상을 이어가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에르메스는 통상 연초에 가격을 한 차례 올려왔는데,fbs 당뇨올해는 상품군과 제품을 나눠 가격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앞서 에르메스의 악셀 뒤마 회장이 올해 전 세계적으로 가격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다른 제품에 대한 추가적인 인상 가능성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이미 지난해에만 네 차례 가격 인상을 했던 구찌 역시 일부 가방의 가격을 5∼8%가량 더 올렸습니다.
루이비통도 지난 2월에 이어 5개월 만에 또다시 가격을 인상했는데요.
두 차례 인상으로 가격이 10% 이상 오른 제품도 있습니다.
예물로 많이 찾는 명품 시계도 수시로 가격을 올리고 있습니다.
롤렉스의 경우 보통 새해에만 가격을 한 차례 올려왔는데,올해 들어선 벌써 두 차례에 걸쳐 10% 이상 가격을 올렸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명품의 원가는 얼마일까….궁금해지는데요.
최근 크리스챤 디올이,이탈리아 현지에서 하청업체 착취 혐의로 수사를 받는 과정에서 원가가 공개되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한화로 약 385만원에 팔리는 디올 가방의 납품가가 약 8만원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노동착취로 원가는 낮추고 판매 가격은 올린다는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그럼에도 명품 업체들이 이렇게 수시로 가격을 올리게 된 배경에는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환율 변동 등의 이유도 있지만 가격을 올려도 수요가 줄어들지 않는다는 자신감이 작용하는데요.
그러나 글로벌 컨설팅 그룹,베인앤드컴퍼니는 하반기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글로벌 명품 시장은 최대 4% 성장에 불과할 거라며,심지어 1분기 성장은 마이너스라고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이전과 다를 바 없는 제품에 대한 가격 인상으로,고객들을 화나고 당황하게 하고 있다며,발전이나 혁신이 없는 명품 업체들을 꼬집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비판에도 불구하고,주요 명품 브랜드들이 줄줄이 추가 가격 인상에 나면서 다른 브랜드들도 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끝없이 이어지는 가격 인상에 소비자들의 피로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앵커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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