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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칩 제조회사 엔비디아가 한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에 올랐지만 브랜드 인지도는 100위도 안 된다는 평가를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미 경제방송 CNBC는 지난해 말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순위 조사에서 엔비디아가 100위 안에도 들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엔비디아와 시총 순위 정상을 다투고 있는 애플과 MS는 해당 조사에서 각각 1,당첨확률 높은 복권2위를 차지했다.아마존은 3위,당첨확률 높은 복권구글이 4위,당첨확률 높은 복권삼성전자가 5위로 뒤를 이었다.
CNBC는 엔비디아의 기업가치가 급속도로 상승한 반면 그 과정에서 소비자와의 접촉이 상대적으로 부족했다고 분석했다.이 때문에 회사 설립 후 31년이나 지났음에도 브랜드 인지도를 크게 높이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컴퓨터 그래픽처리장치(GPU)를 만드는 엔비디아는 GPU가 챗GPT 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 개발의 핵심 동력으로 부상하면서 인지도를 얻기 시작했다.엔비디아의 브랜드 가치는 1년 만에 178% 상승한 약 2020억 달러(약 281조원)로 추정됐다고 CNBC는 전했다.
인터브랜드의 브랜드 전문가 그레그 실버먼은 “최근 글로벌 무대로 진출한 제조업체로서 엔비디아는 브랜드를 강화할 시간도,당첨확률 높은 복권자원도 없었다”며 “시가총액이 높더라도 약한 브랜드 파워는 향후 가치 상승을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인터브랜드 측은 최근 12개월 동안 엔비디아의 브랜드 인지도가 이전보다 4배 늘어 올해 하반기 발표되는 순위는 큰 폭으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다른 브랜드 컨설팅 회사인 칸타르 브랜즈가 이달 발표한 100대 글로벌 브랜드 순위에서는 엔비디아가 이전 조사 때보다 18계단 상승해 6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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