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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전 대전 서구 정뱅이마을이 밤사이 내린 폭우로 잠겨 있다.2024.7.10 연합뉴스
▲ 10일 오전 대전 서구 정뱅이마을이 밤사이 내린 폭우로 잠겨 있다.2024.7.10 연합뉴스10일 새벽 대전과 충남 등 충청권에 시간당 최대 111.5㎜의 기습 폭우가 쏟아져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심야 시간에 폭우가 집중되면서 주택이 잠기고 주민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충남 서천군에는 이날 오전 2시 16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1.5㎜의 폭우가 쏟아지는 등 지역 곳곳에 시간당 100㎜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오전 3시께 지하 1층까지 물에 잠긴 충남 논산의 한 오피스텔 승강기 안에서는 남성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오전 3시 57분께 충남 서천군 비인면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주택이 무너지면서 집 안에 있던 70대 남성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약 1시간 30분 뒤에 숨졌다.

충북 옥천군 삼청리에서는 이날 오전 5시 4분께 한 둑길에서 70대가 몰던 승용차가 하천으로 추락해 심정지 상태로 구조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날 오전 8시 8분께 대구 북구 조야동 한 농로에 있는 배수용 원형 통에서 60대 후반 남성이 숨져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충북 영동에서는 농막에서 홀로 거주하던 70대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8일에도 충북 옥천에서 산사태로 50대 1명이 숨지는 등 이번 집중호우로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행정안전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프리미어프로 되감기기관별 대응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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