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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담수호인 둥팅호(洞庭湖) 제방이 200m 넘게 무너졌다고 현지시간 6일 중국 신화통신 등 중국 언론이 보도했다.
후난성 웨양시 화룽현에 위치한 둥팅호는 전날 오후 6시쯤 누수위험 이후 본격적으로 제방이 손실되기 시작했다.
후난성에는 지난달 16일부터 올해 최대 규모 폭우가 내려 일부 지역 강수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당초 붕괴한 제방 길이는 약 10m였으나 같은 날 오후 11시께에는 150m로,티바로우 자세이날 오후 기준으로는 220m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약 50만명이 사는 화룽현을 오가는 모든 도로가 통제됐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중앙아시아 타지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시진핑 국가주석은 사고 소식을 듣고 주민 생명과 재산 보호에 만전을 다할 것을 지시했다.
시 주석은 "일부 지역 강수량이 많고 비 내리는 기간도 길어 상황이 심각하다"며 "제방이 물에 침식되는 시간이 길면 범람 등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기 쉽다"고 강조했다.
중국중앙TV(CCTV)에 따르면 당국은 인근 주민 5천755명을 무사히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다.
또 구조대원 2천100여명과 배 160여척을 동원해 응급 복구공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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