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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1등급 1.47% 불과,국어·수학도 작년 불수능 수준
입시업계 "의대 증원 등 난이도 조절 어려워… 혼란 불가피"
국어와 수학은 '불수능'으로 평가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이었고,영어 영역은 1등급 비율이 역대 최소를 기록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모평 응시자는 39만 2783명이다.이 중 재학생은 31만 8906명(81.2%),졸업생과 검정고시 합격자 등은 7만 3877명(18.2%)이었다.
채점 결과 국어 영역 응시자(39만 603명) 중 1등급 비율은 4.60%로 집계됐다.
1등급과 2등급을 가르는 구분 점수(등급 컷)는 132점으로,작년 수능(133점)과 유사한 수준이었다.
수학의 경우 응시자(38만 6972명) 가운데 4.57%가 1등급을 받았다.
1등급 구분 점수는 135점으로,작년(133점)보다 2점 올랐다.
특히 영어 영역이 역대급 난이도를 기록했다.절대평가인 영어 응시자(39만 2110명) 중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받은 비율은 1.47%에 그쳤다.이는 절대평가가 도입된 2018년 이후 최소다.80점 이상으로 2등급을 받은 수험생 역시 8.0% 수준이었다.
이번 모의평가는 정부의 사교육 경감 대책에 따라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이 배제됐음에도 불구,RB 라이프치히 경기일정까다롭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국어,수학은 최상위권 1등급도 풀기 어려울 정도로 상위권 변별력이 확보되는 수준이며,RB 라이프치히 경기일정영어는 상대평가일 때보다 더 어렵게 출제됐다"라며 "기존 킬러문항으로 특정된 영역이 아닌 문항에서 어려운 문제가 광범위하게 출제돼 시험시간 안배 등에서 수험생들이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본수능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RB 라이프치히 경기일정반수생 유입,RB 라이프치히 경기일정재수생들의 학력수준차 등으로 난이도 조절이 어느 해보다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모의평가에서 모든 영역 만점을 받은 수험생은 6명으로 집계됐다.
탐구영역의 경우 1등급 구분점수는 사회탐구 65-71점,과학탐구 66-74점,직업탐구 70-74점이다.
절대평가인 한국사 영역에서 40점 이상을 받은 1등급 비율은 13.06%이었다.
절대평가인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 45점 이상 1등급 비율은 스페인어Ⅰ(14.93%)가 가장 높았고,RB 라이프치히 경기일정러시아어Ⅰ(7.74%)가 가장 적었다.
오승걸 평가원장은 "올해 응시 집단 특성을 정확히 파악하는 데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며 "영어의 경우 절대평가 취지에 맞는 적정 수준의 난이도를 안정적으로 유지해 출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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