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쟁의 조짐 속 '파격적 보상 어려우나 방안 고민' 취지 답변
[연합뉴스TV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올해 초 넥슨코리아 수장에 오른 강대현·김정욱 공동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임직원 앞에서 앞으로의 운영 방향을 밝혔다.
넥슨코리아에 따르면 두 공동대표는 26일 오후 본사·계열사 임직원에 향후 그룹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타운홀 미팅 행사를 개최했다.작년 6월 이정헌 대표가 진행한 타운홀 미팅 후 1년 만이다.
타운홀 미팅은 강대현·김정욱 대표의 프레젠테이션 후 온오프라인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약 3시간가량 진행됐다.
참석한 직원들은 이날 타운홀 미팅에서 줄어든 연봉 인상률,2023-2024 카라바오 컵 32강계열사 간 임금 차별 등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특히 대표작 '던전앤파이터'를 개발·운영하는 자회사 네오플,2023-2024 카라바오 컵 32강라이브 서비스 게임 '블루 아카이브'·'서든어택'을 비롯해 여러 차기작을 개발 중인 넥슨게임즈 소속 직원들의 처우 관련 질문이 쏟아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네오플 노조는 직원 연봉·인센티브 수준이 본사 및 타 계열사 대비 부족하다며 사측에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선 바 있다.
네오플 노조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임금 교섭 쟁의 찬반투표를 진행했는데,2023-2024 카라바오 컵 32강933명 중 95.8%에 해당하는 894명이 '조정 결렬 시 쟁의 돌입'에 찬성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네오플 노조는 오는 27일로 예정된 노사 간 4차 조정 회의가 결렬될 경우 파업·태업·준법투쟁 등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다.
경영진은 이 같은 직원들의 질문에 실적 자료를 근거로 들며 파격적 보상 확대는 어렵다면서 향후 적절한 보상 방안을 고민해 직원들에 공유하겠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