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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민생희망본부,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등 시민단체는 “3년 동안 주말 기준 1만 2천 원이던 영화 티켓 가격을 1~2개월 사이에 동일하게 1만 5천 원으로 인상했다”며,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 멀티플렉스 3사를 티켓 가격 담합 및 폭리 혐의로 오늘(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멀티플렉스 3사는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시기 관객이 축소하고 적자가 커지자 2019년 주말 기준 1만 2천 원이던 영화 티켓 가격을 2020년과 2021년,2022년 세 차례에 걸쳐 1천 원씩 동일하게 인상했다”며 “티켓 가격 인상률은 25%에서 40%까지 급격하게 올랐고 이는 같은 시기 평균 물가상승률인 3.2%의 약 12배”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멀티플렉스 3사는 가격을 인상하면서 코로나19 시기 적자를 이유로 들었으나,팬데믹은 종식됐고 1위 사업자인 CGV도 흑자로 전환한 만큼 티켓 가격도 코로나19 이전으로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하영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운영위원은 티켓 가격 담합 인상으로 관객들의 영화관람 횟수가 줄어 영화 선택권이 줄어들고 영화계 양극화가 심화돼 영화계가 영화 제작 자체를 포기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 운영위원은 “티켓 가격이 인상되면서 관객들은 영화제작자들도 돈을 더 버는 것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블랙잭 데즈카실제로 올해 초 관객 수 천만을 넘은‘파묘’의 경우에는 제작사와 배급사와 수익 정산을 하는 기준인 객단가가 오히려 떨어져서 약 105억 원을 손해 봤다”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객단가 문제와 각종 할인비용 떠넘기기와 관련한 멀티플렉스 3사의 불공정 행위도 다음 주 공정위에 신고할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