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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연 공공기관해제·혁신방안 확정 이후 첫 선임 절차
연구 공백 우려 속 변화 여부 관심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출연연 원장 선임 절차가 7개월여 만에 재개됐다.과기분야 출연연의 공공기관 해제와 혁신방안이 확정된 만큼 그동안 정체됐던 인사를 서둘러 연구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9일 국가과학기술연회(NST)에 따르면 이달 들어 한국식품연구원,한국철도기술연구원,2024년 야구 시범경기장한국한의학연구원 등 세 곳의 출연연 원장 초빙 절차가 진행 중이다.한국화학연구원 부설 안정성평가연구소장도 초빙 중이다.이들 연구원장들의 임기는 지난 4월에 끝났지만 3개월여가 지난 이달에서야 후임 인선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다.
NST가 소관 출연연 원장 선임 절차에 나선 것은 지난해 12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2024년 야구 시범경기장한국재료연구원 두 곳의 원장 초빙 공지 이후 약 7개월여 만이다.
임기를 마치기 전에 후임 선임 절차를 시작해야 하지만 임기가 끝난 후에 후임을 찾기 시작하다 보니 임기가 끝난 원장들이 후임 원장이 부임할 때까지 임시로 조직을 이끄는 비정상적인 모습이 또 이뤄지고 있다.과학계에서는 정상적인 절차대로 진행 돼도 가을 정도에나 인선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신임 원장이 취임하자마자 2~3개월 만에 새해 경영계획을 마련해야 하는 셈이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이뤄졌을 때가 이 정도다.KIST,2024년 야구 시범경기장재료연 등 일부 출연연들은 이사회까지 올라간 후보자 중에서도 적임자를 찾지 못해 재공모를 거치는 경우가 속출해 후임 원장 취임까지 1년여가 걸리기도 했다.
현 정부 들어 연임 자격을 갖추고도 연임에 성공한 이가 없었던 만큼 연임에 성공하는 사례가 나올지도 주목된다.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기관평가 우수등급을 받아 원장 연임 여부에 대한 NST의 심사가 진행 중이다.오는 9월에 임기가 끝나는 이광복 연구재단 이사장도 연임 의지를 밝힌 바 있다.NST 역시 새로운 수장을 찾아야 한다.현 김복철 NST 이사장의 임기도 이달 말까지다.
출연연 원장 선임 지연은 NST만의 문제도 아니다.경제인문사회 연구회 소속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도 전임 문미옥 원장 퇴임 5개월여만인 최근에서야 세 명의 원장 후보가 확정돼 연구회 이사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NST에서 우주항공청으로 소속이 이관된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한국천문연구원의 상황은 더욱 애매하다.우주항공청 주도로 새롭게 각 연구원의 이사회를 꾸려 신임 원장 선임을 시도해야 하지만,2024년 야구 시범경기장우주항공청은 임기가 끝난 원장들과 만나 업무협의를 시작했다.후임 원장 선임에 대한 계획은 사실상 제로 상태다.
출연연 외에도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 예정인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 수장들의 자리도 채워야 한다.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2024년 야구 시범경기장과학창의재단,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의 수장자리는 이미 임기가 끝났거나 만료 예정이지만 해법이 쉽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