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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생일 축하행사에 참석
케이트 미들턴(42·사진) 영국 왕세자빈이 암 투병 사실을 밝힌 뒤 처음으로 공개 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영국 언론에 따르면 왕세자빈은 15일(현지시간) 런던 버킹엄궁과 호스가즈 퍼레이드,바이에른 대 호펜하임더몰 등지에서 진행된 찰스 3세 국왕의 생일 기념 군기분열식(Trooping the Colour)에 참석했다.
하얀색 원피스와 넓은 챙의 모자를 착용한 왕세자빈은 조지(10) 왕자와 샬럿(9) 공주,바이에른 대 호펜하임루이(6) 왕자 등 세 자녀와 함께 마차를 타고 행사에 참여했다.그는 마차에서 자녀와 대화하거나 군중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지난해 성탄절 예배 참석 이후 거의 반년 만에 대외 행사에 참석한 것이다.지난 3월 암 투병 사실을 발표했던 왕세자빈은 전날 성명을 통해 “좋은 진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며느리와 마찬가지로 암 투병 중인 찰스 3세도 이날 제복 차림으로 마차를 타고 커밀라 왕비와 함께 입장한 후 근위대를 사열했다.찰스 3세의 동생 앤 공주와 에드워드 왕자,바이에른 대 호펜하임장남인 윌리엄 왕세자도 제복을 입고 등장했다.영국 왕실은 국왕의 실제 생일과 관계 없이 날씨가 좋은 6월을 공식 생일로 정해서 기념하고 있다.찰스 3세의 실제 생일은 11월 14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