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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조사
5년 만기,2023 lpl만기 이자율 2%
주가 부진에 상환 부담 높아져
호텔·리조트 운영사 아난티가 500억원 규모 전환사채(CB) 발행을 추진한다.2021년 발행한 300억원 규모 CB 상환과 운영자금 조달이 목적으로,주가 부진 속 CB로 CB 막기를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아난티는 제6회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CB 발행을 결정,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인수 수요조사에 나섰다.발행 규모는 약 500억원으로 책정됐다.
회사 측은 표면 이자율 0%,만기 이자율 2%를 내세운 것으로 파악됐다.전환가액은 약 6100원,발행 2년 후부터 3개월마다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는 풋옵션도 포함될 전망이다.
아난티의 이번 CB 발행은 지난 2021년 7월 이후 3년 만이다.당시 3년 만기 제5회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CB 300억원을 발행했는데,이달 만기가 돌아오면서 만기 상환 및 운영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CB 발행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아난티는 앞서 리조트 신규 개발은 물론 호텔로 사업 영역 확장을 추진하며 건설 및 운영자금 자금 조달 방안으로 CB를 택했다.CB는 주식 전환권을 주는 대신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아난티 남해 개점을 앞둔 2005년 첫 CB를 발행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 2021년까지 총 5회 CB를 발행했다.2016년‘아난티 가평,2017년‘아난티 부산’등을 연달아 열면서 자금 확충 필요가 커진 탓이다.2022년과 작년엔 서울과 부산에 호텔을 추가로 개점했다.
다만 아난티의 이번 CB는 투자자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주가가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면서 CB 투자 매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만기 이자율 2%도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그럼에도 아난티 입장에서는 금융비용이 늘어날 전망이다.제5회 CB만 해도 1%였던 만기 이자율이 2%로 상향 조정됐고,투자자들이 주식 전환 대신 상환을 택하고 있어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아난티 주가는 5600원을 기록했다.2021년 10월 주당 1만3000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당장 2022년부터 아난티 CB의 주식 전환이 멈춰 섰다.
지난 5월 16일 아닌티는 자사주 200만주,총 125억원어치를 소각하기도 했지만 주가는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이달 만기인 CB의 전환가액(668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잇따른 CB 발행에 차입금 규모마저 늘면서 아난티의 이자 비용은 증가하고 있다.아난티의 이자 비용은 2021년 130억원,2023 lpl2022년 286억원,작년 343억원으로 증가했다.
한편 아난티는 올해 호텔과 온라인을 기반으로 실적 개선을 이룬다는 계획이다.아직까지는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지난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은 102억원으로 전년 동기 45억원과 비교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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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pl,최 회장은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제24대 서울‧대한상의 회장을 지냈으며, 지난 2월 29일에는 25대 서울상의 회장에 다시 선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