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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월간활성이용자수 전년比 1.6% 증가
머스크 인수전 3년간 두자릿수 증가율과 대비
가짜뉴스 및 유해·불법 콘텐츠↑…이용자 간 분열 초래
인스타그램 연계 가능한 스레드와 경쟁 심화도 영향[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의 이용자 수 증가세가 정체기를 맞이했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인수한 뒤 바뀐 정책에 불만을 가진 이용자가 늘어난 데다,마카오 21개월간의 생바1년 전 출시된 메타 스레드와의 경쟁이 심화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8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엑스의 올해 2분기 전 세계 일간활성이용자수(DAU)는 2억 5100만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증가했다.이는 머스크가 2022년 10월 440억달러에 옛 트위터를 인수하기 전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과 대비된다.2020년 2분기 33.8%,마카오 21개월간의 생바2021년 2분기 11%,마카오 21개월간의 생바2022년 2분기 16.6%였던 증가율은 지난해 2분기 3.9%로 급락한 뒤 올해 2분기엔 1.6%까지 줄었다.
머스크가 인수 이후‘표현의 자유’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회사 정책을 대폭 바꾼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실례로 머스크는 가짜뉴스나 불법 또는 유해 콘텐츠를 대응하는 콘텐츠 중재자를 대거 없앴다.지난해 9월 유럽연합(EU)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엑스의 콘텐츠 중재자는 2294명으로 유튜브(1만 6974명),틱톡(6125명) 등과 비교하면 상당히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러한 정책 변화는 플랫폼 내 이용자들의 분열을 초래했고,마카오 21개월간의 생바결과적으로 수많은 광고주 및 이용자가 엑스를 떠나는 계기로 작용했다.
메타가 엑스의 대항마로 지난해 7월 스레드를 출시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에 따르면 현재 스레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1억 7500만명을 넘어섰다.엑스의 MAU 6억명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규모다.또 출시 첫 주에만 1억명이 가입하고 이후부터는 사용량이 급락한 상황이다.하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출시 기간이나 플랫폼 안정화 기간,마카오 21개월간의 생바서비스 지역 확대 기간 등을 따지면 출시 1년 만에 엑스의 4분의 1에서 3분의 1 수준까지 따라잡은 것이다.
아울러 엑스와 스레드를 모두 이용하는 중복 이용자 수도 많은데,스레드를 사용하면서 엑스에 콘텐츠를 공유하는 이용자 수는 감소하고 있는 반면 반대의 경우는 늘어나고 있다.즉 엑스에서 스레드로 플랫폼을 옮기고 있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뜻으로 읽힌다.
FT는 “스레드는 지난해 12월 EU 지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하고,마카오 21개월간의 생바올해 4월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유명인이 가입하면서 꾸준히 이용자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인스타그램과 콘텐츠를 연계해 공유할 수 있다는 점도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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