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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및 공갈미수 혐의
사안 중대성·증거인멸 등 쟁점[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전·현직 메이저리거 류현진(37·한화이글스)과 김하성(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게 술자리 폭행 사건을 빌미로 거액을 뜯어낸 전 야구선수 임혜동씨와 전 소속사 팀장 A씨가 구속 심사대에 선다.
임씨는 2021년 2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김씨와 술을 마시다 몸싸움을 한 뒤 폭행에 대한 합의금 명목으로 두 차례에 걸쳐 금품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다.당시 김씨는 병역 특례를 받고 있었다.임씨 측의 공갈·협박이 이어지자 김씨 측은 지난해 11월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김씨 측은 합의금 명목으로 4억원 상당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이 과정에서 임씨와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아울러 임씨는 류현진 선수에게도 비슷한 수법으로 3억80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도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1월 임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추가 소명이 필요하다”며 한 차례 기각 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27일 보완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했다.
이번 심문에서는 범죄 혐의 소명과 함께 사안의 중대성,이케부쿠로 세이부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결과는 내일 오후께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