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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요예측 부진으로 상장 계획을 철회했던 서울보증보험이 10개월 만에 기업공개(IPO)에 재도전한다.
서울보증보험은 13일 한국거래소에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예심)를 신청했다고 밝혔다.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에도 기업공개를 추진하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치게 나오면서 상장을 철회한 바 있다.이번 재도전은 철회 후 약 10개월 만이다.주관은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서울보증보험은 최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 93.85% 가운데 전체 발행주식의 10%인 약 698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예보는 외환위기 당시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했던 공적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분매각 계획을 발표하고 기업공개를 준비해 왔다.서울보증보험은 기업공개를 위해 외부 컨설팅을 통한 경영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으며,올해 중에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최대주주 지분 일부를 공개적으로 매도(구주매출)하는 공모 구조는 지난번과 동일한 가운데,복권 인터넷 구입지난번 발목을 잡았던 기업가치 고평가 논란과 상장 이후 최대주주의 물량이 시장에 쏟아져 나올 수 있다는 오버행(잠재 물량) 우려를 극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서울보증보험은 “회사와 대주주 예보는 기업공개 추진과정에서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기업공개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969년 설립된 서울보증보험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464조원의 보증잔액을 보유한 국내 최대 종합보증회사다.지난해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5838억원,복권 인터넷 구입당기순이익은 4164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