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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워크숍서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온 힘 다해 분투"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무신불립(無信不立·믿음이 없으면 설 수 없다)의 신념으로 내부통제 강화와 윤리 의식 내재화에 나서 달라"고 직원들에 주문했다.
임 회장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연 '2024년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 워크숍'에서 최근 발생한 우리은행 영업점 금융사고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우리금융이 14일 밝혔다.
임 회장은 이번 사고에 대해 "뼈아프다"면서 "임직원 모두 절벽 끝에 선 절박한 마음으로 자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리스크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해나가는 것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관련 정책과 시스템을 정비해 어려운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임 회장은 "오늘 워크숍은 정상 정복을 위한 베이스캠프"라며 "상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를 대반등의 기회로 만들어달라"고 독려했다.
그는 "14개 자회사 모두가 우리금융그룹이라는 이름 아래 온 힘을 다해 분투해 나간다면 시장과 고객들로부터 다시 신뢰받으며 선도금융그룹의 위상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항상 맨 앞에서 함께 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은 워크숍에서 기업금융,자본시장,90년 이탈리아 월드컵자산관리 등 핵심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90년 이탈리아 월드컵새로 출범하는 우리투자증권을 10년 내 10위권 증권사로 도약시키겠다는 목표를 공유했다.
오는 11월 말 그룹 통합 애플리케이션 '뉴원(NewWON)'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기업문화 혁신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도 했다.
우리금융은 영업력,업무역량,품성 등 여러 방면에서 임직원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직원 6명을 전 계열사에서 선정해 '우리금융인대상'을 처음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