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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방침에 반발해 단체행동에 돌입한 의사단체가 최근 제왕절개술을 통해 출산한 배우 황보라를 공개 저격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은 18일 “배우 황보라가 모 유튜브 제왕절개 후기 게시를 통해‘의료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못했다’는 주장을 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득남 소식을 알린 황보라는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웤톡’을 통해 제왕절개 수술 후기를 전했다.
이 영상에서 그는 “생각보다 (제왕절개가) 너무 아팠다.무통 주사를 맞으면 안 아프다던데,다음날 미친 듯이 아팠다”며 “누가 칼로 배를 찢어서 쑤시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페인버스터라는 게 있는데 아플 때마다 누르는 거라고 하더라.근데 나에게는 페인버스터라는 걸 안 줬다”며 “알아보니 의료 파업 때문에 담당 의사가 없다는 거다.내가 그걸(통증)을 다 견디고 있었다”고 말했다.
페인버스터는 수술부위에 별도 기구를 삽입해 국소마취제를 투여하는 것으로,한국, 일본 야구 wbc제왕절개를 통해 분만하는 일부 산모들이 쓴다.기구를 통해 마취제가 지속적으로 들어가 신경을 차단,한국, 일본 야구 wbc통증을 조절하게 된다.최근 보건복지부가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 병용 금지 등의 내용이 담긴 행정예고안을 발표했다가 산모들의 선택권을 제한한다는 비판이 일자 이를 재검토하는 등 논란의 중심에 선 약이기도 하다.
이 같은 황보라의 주장에 대해 의협은 “황보라가 제왕절개로 분만한 지난 5월 의사파업은 없었기 때문에 의사파업 때문에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는 것은 명백히 잘못된 보도”라며 “무통주사와 페인버스터는 제왕절개 수술 중에 시행하는 시술로,황보라가 수술 후에 의사가 없어서 무통주사를 맞지 못했다고 주장하는 것도 논리적으로 말이 안 되는 주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사실을 게시한 황보라 측은 해당 게시물을 정정 또는 삭제 조치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이 같은 황보라의 발언을 보도한 언론에도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의협은 “분만으로 경황이 없는 환자는 상황을 잘 몰랐거나 혼란스러워 사실과 다른 말을 할 수 있지만,언론은 사실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보도했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의료농단 사태에 맞서 의료 정상화를 위해 의사들이 단체행동에 나선 엄중한 시국에 다수 언론이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을 보도해 의사를 악마화하고 잘못된 여론을 선동한 것에 다시 한번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이날 웤톡 채널에서 관련 영상은 삭제됐으며,한국, 일본 야구 wbc황보라 측은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다.
황보라는 작년 11월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 김영훈 대표와 결혼했다.김영훈은 탤런트 김용건 아들이자 영화배우 하정우 동생이다.이들 부부는 난소 기능 저하로 임신 가능성이 1%에 불과했지만 4차 시험관 시술 끝에 임신에 성공해 건강한 아들을 출산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의협은 이날부터 총파업 집단 휴진에 들어간다.전국 병의원도 대한의사협회(의협) 주도로 문을 닫는다.정부는 이날 전국 개원가에 업무개시명령을 내리고,“불법적 집단 진료 거부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