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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네이버웹툰 본사(미국 법인)인 웹툰엔터테인먼트는 이달 27일 나스닥에 상장된다.종목 코드는 'WBTN',상장 주관사는 골드만삭스,옌스모건스탠리,JP모건,에버코어다.
공모가 희망 범위는 주당 18달러~21달러(약 2만5000원~2만9000원)로 공모가 상단 가격 적용 시 기업 가치는 최대 26억7000만달러(약 3조7000억원)로 추산된다.
웹툰엔터테인먼트는 네이버 계열사 중 첫 미국 시장 상장사(예정)다.지분 구성은 네이버 71.2%,라인야후(LY) 28.7%다.현재 15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 중이며 약 1억7000만명의 월간 활성 사용자(MAU)를 보유했다.작년 매출 12억8270만달러(약 1조7740억원)를 기록했고 순손실은 1억4480만달러(약 2002억원)다.
김준구 대표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현금 보너스 3000만달러(약 416억원)을 받는다.해당 보너스는 다음달 지급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초창기부터 웹툰 사업을 이끌었고 글로벌 진출도 주도해 웹툰의 세계화를 주도한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급여 7억7000만원과 상여 126억원,스톡옵션 11만5000주,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약 1만4815주도 수령한다.RSU는 중장기 성과 평가를 통해 일정 목표를 달성하면 회사가 보유한 자사주를 직접 주는 방식으로 네이버의 보상 제도다.양도 제한 조항 때문에 즉각적인 수익은 낼 수 없고 장기 성과가 중요하다.
이번 상장으로 K-웹툰이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호평을 받는다는 것을 증명했다는 시각이 많다.원 소스 멀티 유즈(하나의 원형 콘텐츠를 활용해 영화,게임,음반,옌스애니메이션,옌스캐릭터 상품,장난감,옌스출판 등 다양한 장르로 변용하여 판매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것)로서 제몫을 톡톡히 한다는 분석이다.
김준구 대표는 미국 SEC에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통해 "매달 전 세계 1억7000만명의 이용자와 2400만명의 창작자가 만나고 있다"며 "우리의 목표는 향후 10년간 가장 큰 히트할 IP 프랜차이즈를 웹툰에서 발견하고 개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