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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전날 “나라를 되찾은 날을 생각하며 일제 강점기 강제 동원으로 희생당한 분들에게 써달라”며 1억원을 기부했다.
이영애는 “피해를 당한 분들이 한 분이라도 더 살아 계실 때 보살피는 게 우리의 몫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6·25 참전용사 부친을 둔 이영애는 지난 6월 호국의 달을 맞아 천안함재단에 5000만원을 기부하는 등 다양한 후원 활동을 해왔다.K-9 자주포 폭발 사고로 순직한 군인의 자녀,월드컵 브라질 예선북한 목함지뢰 도발로 인한 피해 병사,천안함재단,월드컵 브라질 예선육군사관학교 등에 꾸준히 성금을 쾌척했다.
이영애가 기부한 행정안전부 산하의 재단은 일본 기업을 상대로 대법원 판결을 통해 승소한 강제 동원 피해자들에게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해온 곳으로,월드컵 브라질 예선다양한 강제 동원 피해자 추모 사업을 맡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3월 일본 피고 기업을 상대로 대법원에서 승소 확정판결을 받은 강제동원 피해자들에게 행정안전부 산하 재단을 통해 배상금·지연이자를 지급하는‘제3자 변제안’해법을 내놨다.
재단은 지난 2018년 대법원에서 일본 기업을 상대로 승소한 징용 피해자 15명 중 11명에 대해 제3자 변제 방식으로 배상금을 지급했다.제3자 해법을 거부한 나머지 4명에 대해선 공탁을 신청했는데,법원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고 재단이 이의 신청을 내면서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