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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저녁 7시 94.5GW로 역대 최대치 육박
자가 태양광 포함 실수요 102GW '역대최대'[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찜통더위 속 국내 전력수요가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공급능력 확대로 수급 차질을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2019 fifa u-20 남자 월드컵 중계당국의 전력 안정수급을 위한 부담은 그만큼 커졌다.
13일에도 다시 한번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전력거래소는 13일에도 오후 4~5시께 전력수요가 94.7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실제 이 수치가 나온다면 전력수요가 여름·겨울을 통틀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폭염에 따른 냉방수요 증가 여파다.8월 들어 전국 체감기온이 35℃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이날도 낮 체감기온이 최고 36℃에 이르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전력수요는 공식 집계 이상일 것으로 추산된다.전력거래소는 전력시장 내 전력수요만 공식 집계하는데,자가 태양광 발전 보급 확대로 시장 외 전력 수요~공급도 적잖은 규모로 형성돼 있다.전력거래소는 전날(12일) 오후 2~3시 실제 총수요는 102.3GW로 사상 최대치에 이른 것으로 추계했다.동시간대 시장 내 전력수요는 89.7GW였으나 같은 기간 태양광 발전량(17.9GW) 중 12.6GW는 시장 외에서 발전,소비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폭염이 이어지는 한 전력 당국의 수급 안정 부담은 이어질 전망이다.폭염과 함께 호우·태풍 등에 따른 설비 고장이 발생한다면 국지적 정전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제2차관은 전날 한국전력공사의 조치원~전의 송전선로의 한 철탑을 찾아 재해 대비 현황을 살피고 비상시 대응체계를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