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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는 민간 분양…"지역 경제 활성화"·"개발 이익 특혜" 논란
[여수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입주 대기업들이 사택 아파트 재개발을 추진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선원동 사택 15만㎡ 부지에 최고 29층,2천600세대 규모 아파트 개발을 위한 도시관리계획안을 시에 제출했다.
930세대는 사택으로 사용하고 나머지 1천700세대는 민간에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도 소호동 21만㎡ 부지에 최고 31층,2천900세대 규모의 아파트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한화솔루션은 5층 이상 건축이 불가능한 1종 일반주거지역인 부지를 고층 건축을 위해 2종 주거지역으로 변경해달라고 시에 요청했다.
일부 민간 분양과 함께 사택 부지를 통과하는 외곽 도로 형태의 소호∼죽림 간 터널 건설 기부채납 사업도 제안했다.
기업들은 지어진 지 40년이 넘은 사택을 개발해 정주 여건 개선,야구규칙 - 방어율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날 것이라고 주장한다.
기업 관계자는 "인구 유입,경제 활력 증진,거주 환경 개선 등 효과가 있을 수 있다"며 "개발 이익금은 지역 사회 공헌 사업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막대한 개발 이익 예상에 따른 특혜성 시비,원도심 공동화 심화 우려도 지역사회에서 나온다.
여수시민단체 관계자는 "사택 정비를 명분으로 아파트를 분양해 개발 이익을 챙기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주변 교통 여건,기반 시설,도시계획 등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지역사회 공감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수시 관계자는 "도시계획 상황과 교통,주변 환경,야구규칙 - 방어율시민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부서 협의,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