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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주재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 개최
'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 발표
콘텐츠산업 30년 이끌 K-복합문화단지 조성
한덕수 국무총리는 18일 '제8차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를 주재하고,이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경제의 새로운 경제 성장엔진,fis 월드컵K-콘텐츠 글로벌 4대 강국 도약전략'을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진흥위원회'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문체부(간사)와 기재부 등 13개 관계부처 장관과 민간 위촉위원 등이 참여하는 콘텐츠산업 정책 분야 최고 의사결정 기구다.
이번 회의에서는 △K-콘텐츠 국가전략산업화 △콘텐츠 기업 성장 △세계 주류문화 도약 △콘텐츠 핵심 장르 집중지원 등을 중심으로 한 4대 강국 도약전략'이 논의됐다.
한 총리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콘텐츠 산업은 역대 최고치의 수출액 및 매출액 달성과 넷플릭스 등 세계 유명 기업의 투자 약속을 받는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그럼에도 아직 여전히 많은 콘텐츠 기업들이 자금난으로 중견기업 도약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성장 정체에 대한 위기감 역시 확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콘텐츠 산업이 한국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국가적 지원전략과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콘텐츠 산업이 세계 4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플랫폼과 창작자 등 콘텐츠 산업의 주요 플레이어들 간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정부는 콘텐츠 산업의 향후 30년을 이끌 'K-콘텐츠 복합문화단지'를 조성한다.기업·대학·연구소·사람 등이 총집결해 K-콘텐츠가 끊임 없이 생산·유통되고,누구나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복합단지다.정부는 4대 전략,7대 지구,10대 핵심사업을 추진,2035년까지 복합문화단지를 콘텐츠아카데미,창작·창업센터,영상제작센터,박물관,페스티벌 등이 어우러지는 K-콘텐츠 대표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한 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2027년까지 5조원대 콘텐츠 정책금융을 공급한다.
수익성과 공공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모태펀드 문화계정(2조4000억원),fis 월드컵대형 콘텐츠 집중 투자를 위한 K-콘텐츠·미디어 전략펀드(1조원) 등 약 3조4000억원의 정책펀드를 공급해 콘텐츠 기업 자금난 해소를 지원한다.
아울러 현재 제작단계에만 제공하는 '완성보증' 제도를 콘텐츠 밸류체인 전 단계(기획·제작·사업화·해외 진출)에 걸쳐 공급하는 '문화산업보증'으로 확대 개편하고(약 9000억원),콘텐츠 기업의 대출이자 일부(2.5%p)를 지원(약 7000억원)하는 등 융자 지원도 강화한다.
미래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신기술과 콘텐츠 지식재산(IP)에 대한 투자도 강화한다.
생성형 인공지능(AI) 시대에 K-콘텐츠의 세계 우위를 지속하기 위해 △3대 장르(공연·영상·게임) △타 산업(디스플레이·모빌리티) 융합 △사회문제 해결형 연구개발(R&D)을 지원한다.특히 사회문제 해결형 R&D를 통해 블록체인 활용 공연 암표 근절 기술,딥페이크 등 저작권 기반 첨단 조작 인지 기술,공연장 안전사고 예측 및 실시간 안전 기술 등을 육성한다.
경쟁력 있는 지식재산(IP)을 개발하고 확보할 수 있도록 정책금융을 통한 IP 투자(펀드,특화보증)를 확대하고,IP 특화인력 양성,IP 타 장르 및 연관산업 연계·확장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또한 K-콘텐츠를 대표할 수 있는 축제를 개최해 전 세계 K-콘텐츠 팬들의 한국 방문을 유도하고,게임·웹툰·영화·음악·방송 등 콘텐츠 핵심 장르를 집중 지원해 K-콘텐츠의 경제적 가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 앞서 한 총리는 콘텐츠 기업·방송·금융·학계 전문가 등이 포함된 제4기 콘텐츠산업진흥위 민간위원 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위촉된 위원은 박민 KBS 사장(방송),김성태 IBK기업은행장(금융),박상규 중앙대 총장(학계),성미영 인천대 컴퓨터공학부 교수(기술),윤상현 CJ ENM 대표·안제현 삼화네트웍스 대표(콘텐츠 기업)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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