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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해외 공장 베트남에 설립…26년 완공 목표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입지와 노동력 우수해
해외 수출기지 활용…“초기 목표 생산량 100만 상자”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입지와 노동력 우수해
해외 수출기지 활용…“초기 목표 생산량 100만 상자”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이 타이빈 성 공단 홍보관에서 베트남 공장 신설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 출처 = 하이트진로]](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6/19/0005321108_001_20240619090111744.jpg?type=w647)
하이트진로는 지난 10일 오전 베트남 하노이에서‘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건립 설명회’를 열고 베트남 타이빈성 그린아이파크(GREEN i-PARK) 산업단지 내에 첫 해외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는 황정호 하이트진로 해외사업본부 전무,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응오 동 하이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서기장,응웬 꽝 흥 타이빈성 인민위원회 부성장,응웬 민 흥 리옌 하 타이 그린아이파크 회장,부이 테 롱 리옌 하 타이 그린아이파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 면적의 2.6배,인구 약 200만명을 자랑하는 베트남 타이빈성은 수도 하노이와 인접해 국제공항과 항구,해안도로 등 물류 접근성 확보에 용이하다.
노동력이 풍부하면서 인건비와 임대료는 낮고,베트남 개발 경제 특구에 해당하는 공단이라 산업단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다.해외 기업에 친화적인 투자 정책을 펼치고 있기도 하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부지.[이하린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6/19/0005321108_002_20240619090111781.jpg?type=w647)
현재 국내에 이천공장(1982년 가동),청주공장(1991년 가동)을 비롯해 4개의 소주 공장을 운영 중인 하이트진로는 국내 공장 기술력과 노하우를 그대로 담아 베트남 공장의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추후 제2의 해외 공장을 건설할 때 그대로 적용할 수 있도록 표준 공장으로 설계 중이다.
정성훈 진로소주 베트남 법인장은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해외 생산기지 구축의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초기 목표 생산량은 100만 상자이며 빠른 시일 내 500만 상자까지도 생산 가능할 것으로 본다.추후 공장을 확대해 동남아 시장의 생산·유통 거점 역할을 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공장 조감도.[이하린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6/19/0005321108_003_20240619090111826.jpg?type=w647)
최근 한류 열풍과 함께 해외 소비자들 사이에서 K-주류인 소주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진로 소주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약 12.6% 성장했으며 22년째 전 세계 증류주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8개국에 불과하던 우선 공략 국가를 현재 17개국으로 확대해 운영 중이다.현재 총 80여 개국에 제품을 공식 수출한다.
지난해 하이트진로의 소주 수출액은 약 1556억원으로 5년간 연평균 17.1% 증가했다.올해는 수출액이 16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2030년까지 소주 해외 매출액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에 이슬’시리즈로 대표되는 과일소주와 일반 소주를 함께 앞세우는‘투 트랙’운영,korea lotto live해외 유흥시장 공략,글로벌 대형 스포츠 이벤트 후원 등이 주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소비자에게 반응이 좋은 과일소주를 통해 진로 브랜드 자체를 각인시키고,최종적으로는 이들이 일반 소주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는 목표다.
![하이트진로 베트남 현지 프로모션 현장.[이하린 기자]](https://imgnews.pstatic.net/image/009/2024/06/19/0005321108_004_20240619090111869.jpg?type=w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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