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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여행에 대한 관심도와 점유율 등 각종 지표가 7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제주=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18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2024.6.18
여행 리서치 전문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주례 여행행태 및 계획조사'(매주 500명,연간 2만6천명 대상) 결과 "제주가 추락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2023년 여행소비자의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는 46％,여행 계획률은 13％,알이티하드 클럽 대 알나스르 순위방문 점유율은 9％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해당 지표 조사가 시작된 2017년 이후 7년 만에 일제히 최저치로 하락했다"며 "코로나19 발생 후 급등해 2021∼2022년 관심도 64％,알이티하드 클럽 대 알나스르 순위계획 점유율 22％,방문 점유율 12％에 비하면 3∼4분의 1가량이 빠져나간 셈"이라고 지적했다.![17∼24년 제주여행 주요 지표 추이 [컨슈머인사이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4/06/25/AKR20240625067600056_01_i_P4_20240625111633048.jpg?type=w647)
[컨슈머인사이트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컨슈머인사이트는 올해 1∼5월 제주여행 지표를 39％(관심도),13％(계획 점유율),8％(방문 점유율) 등으로 추정하면서 "현재 추세로는 올해도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를 이탈한 많은 여행자 중 적지 않은 사람이 강원도를 선택했다.제주도의 침체가 강원도의 반사이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제주 여행 지표 하락 이유를 "소비자 기대와 제공자의 여건 사이에 너무 큰 거리가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면서 "가시적인 성과에 급급하기보다는 선행변수를 중심으로 문제의 근원을 이해하고,다시 제주도를 '가보고 싶은 곳'으로 만드는 방안을 찾는 장기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서귀포=연합뉴스) 박지호 기자 = 비가 내리기 시작한 17일 오전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송악산을 찾은 관광객이 산책하고 있다.202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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