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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의 한우 농가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 모여 한우 도매가격 하락에 대한 대책을 촉구했습니다.소를 키울수록 손해를 보고 있다며 가격 안정 대책이 안 나오면 소를 모두 정부에 반납하겠다고 압박했습니다.
김형래 기자입니다.
<기자>
한우를 키울수록 적자가 쌓인다며,한우 농가들이 소를 끌고 와 정부에 반납하는 퍼포먼스를 벌입니다.
전국한우협회는 오늘(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한우 반납' 집회를 열고,월드컵 페리시치 갱신시간한우 가격 안정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장했습니다.
협회 소속 농업인 1만 2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최근 사룟값 상승 등으로 한우 생산비가 올랐지만,도매가격은 오히려 떨어져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소 한 마리를 출하할 때마다 200만 원 이상 적자가 나는 상황이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만큼,월드컵 페리시치 갱신시간지원 대책이 없을 경우 소를 모두 반납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정성 들여 소를 키워봤자 남는 건 소똥뿐입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소 사료 가격은 3년 전에 비해 40% 넘게 올랐는데,지난달 한우 도매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9.5%,평년보다는 21% 하락했습니다.
지난 국회에서 본회의를 통과한 한우 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폐기됐는데,한우협회는 이 법을 다시 재정하고 한우 수매대책을 수립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부는 축산법 체한우법에서 '한우법'만을 제정하는 건 돼지 닭 등과 형평성이 저해되고 오히려 입법 비효율성이 발생한다며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강동철,영상편집 : 최은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