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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공장,스타레일 궁 컷신 월드컵美·獨 등 수장 방문…반도체 협력 상징
팜민찐,평택 방문 계기로 협력 본격화 기대감
삼성,베트남서 스마트폰용 D램 칩 생산 가능성도
평택캠퍼스는 과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각국 정상들이 자주 방문한 반도체 협력의 상징으로,삼성전자가 베트남 총리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에 반도체 투자를 단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방한 중인 팜민찐 베트남 총리는 오는 3일 삼성전자 평택사업장을 찾아 반도체 공장을 둘러볼 예정이다.
이 방문에는 전영현 반도체(DS)부문 부회장이 안내를 맡는다.앞선 2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개별 면담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평택캠퍼스는 과거 바이든 미국 대통령,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 주요 인사들이 한국과 반도체 협력의 물꼬를 트기 위해 방문했던 곳이다.
팜민찐 총리는 최근 베트남 내에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이번 평택캠퍼스 방문을 통해 반도체 투자 유치에 대한 기대를 걸고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지난 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비즈니스 포럼'에서 "한국과 반도체,AI,수소는 협력 여지가 많은 분야"라며 "양국은 상호 큰 이익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재 한국 기업들이 베트남에 투자한 금액은 870억 달러(120조원)에 달한다.양국 정부는 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서 교역액 목표를 1500억 달러(207조원)로 잡은 만큼 반도체에서도 기업 간 협력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반도체 공장 건설 등 투자를 본격화할 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베트남 호찌민에 TV 생산 공장을 설립한 뒤 박닌·타이응우옌에서도 스마트폰 생산 공장을 세워 운영 중이다.스마트폰의 경우 전세계 생산량의 절반을 베트남에서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22년에는 하노이에 연구개발(R&D)센터를 세웠다.당시 이 회장은 직접 현지 준공식에 참석해 팜민찐 총리를 만나는 등 베트남 투자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같이 베트남에는 삼성전자의 주요 제품 생산과 R&D가 이뤄지고 있어,반도체 공장이 세워질 경우 공급망 차원에서 시너지가 날 수 있다.
베트남 생산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은 'LPDDR' 등 범용 D램 메모리 반도체가 주로 들어가 이를 생산하는 공장이 현지 세워질 수 있다.
특히 베트남 정부는 3~4년 전부터 삼성전자에 반도체 투자 유치를 적극 요구해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스타레일 궁 컷신 월드컵삼성전자가 현지 투자 검토에 착수할 여지가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지속적으로 한국과 삼성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며 "팜민찐 총리의 평택 방문을 계기로 양국의 반도체 협력이 속도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