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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시가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시정 전 분야 혁신 성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26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가 이날 발표한 시정 성과 자료 '대구 혁신성과 100+1'은 민선 8기 홍준표시장 취임 이후 중점 추진한 미래,산업,민생,공간,행정,재정,글로벌 등 7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한 100대 성과와 대구경북 행정 통합의 내용을 담고 있다.
대구혁신 100+1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7대 핵심 과제별 주요 성과를 보면 먼저 미래 혁신 분야에서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동행복권달빛철도 건설을 비롯해 군부대 통합 이전 추진,군위 첨단산업 에어시티 조성 계획 등 새로운 하늘길,철길을 열어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대구 미래 50년의 기틀을 마련한 것을 꼽았다.
또 산업 혁신 분야에서는 대구의 주력 산업을 ABB(AI,블록체인,빅데이터)·반도체·로봇·UAM·헬스케어 등 미래 5대 신산업으로 개편해 민선 8기 2년 만에 지난 10년간 투자 총액의 2배에 달하는 8조 5532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14년 만에 100만평 규모의 제2국가산단을 유치하는 성과를 냈다.
민생 혁신 분야에서는 먹는 물 문제 해결을 위한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추진과 특·광역시 최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전국 최초 어르신 무임교통 지원,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결정,공공 배달앱 '대구로' 도입 등 불합리한 관행과 제도를 개선한 것이 성과로 거론됐다.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과 신천 푸른 숲 가꾸기,동성로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옛 도청 후적지 도심융합특구 조성 추진 등 도심 대개조 공간 혁신,공공기관 통폐합,공직 청렴도 개선 등 책임성을 강화하는 행정 혁신도 이뤄냈다.
이밖에 세금 낭비 요인이었던 축산물 도매시장 폐쇄,2년 연속 지방채 무발행,기금 통폐합 등 재정 혁신과 대구 대공원 판다 임대 추진,팔공산 국립공원 승격,대구 마라톤 세계적 수준 격상,해외 교류 활성화 등 글로벌 혁신도 추진됐다.
마지막으로 한반도 제2 도시 도약을 위한 대구경북 행정통합도 적극 추진 중이다.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지난 5월 홍준표 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가 합의한 이후 2차례 실무회의를 거쳐 지난 4일에는 시·도지사와 행정안전부장관,지방시대위원장이 참석하는 4자 간담회를 열고 시도의회 동의를 거쳐 연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을 제정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대구시는 9월 특별법 발의,10월 의회 동의,동행복권12월 특별법 국회 통과 등의 일정으로 2026년 6월에는 대구경북 통합 단체장이 선출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쇠락한 대구를 변화시키기 위해 지난 2년간 숨 가쁘게 달려온 결과 변화와 혁신의 100+1틀은 모두 완성했다"며 "대구발(發) 혁신 사례가 길잡이가 돼 대한민국이 선진대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남은 2년도 혁신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