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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2층,첨탑부 4층 규모 2027년 개관 부산세관 옛 청사 모습(오른쪽)과 복원하는 부산세관 옛 청사의 위치.부산시 제공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부산세관 옛 청사를 복원한다.
부산시와 관세청은 7일 오전 시청에서 박형준 시장과 고광효 관세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 및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은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아 해양 문화와 근현대 문화를 연결하는 대표 시설로 조성하자는 여론과 함께 북항 재개발을 통해 관세청에서 복원할 수 있는 부지를 확보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부산세관 옛 청사는 1911년에 준공돼 부산항 역사와 함께 국제무역 도시 부산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건축물이었는데 1979년 부산대교 진입로 개설 공사를 하는 과정에 철거됐다.
복원하는 부산세관 옛 청사는 북항 재개발사업 1-3구역(연안부두 사거리)에 전체 면적 1,000㎡,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지상 2층,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첨탑부 4층 규모로 2026년 12월까지 복원공사를 완료하고 2027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국비 159억 원을 투입해 부산항 역사와 관세청 역할을 조명하는 전시관,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다양한 문화행사와 교육을 하는 다목적 공간을 갖춘다.
두 기관은 협약에 따라 부산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됐던 부산세관 옛 청사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하고 이를 통해 부산의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협력한다.
부산시는 부산세관 옛 청사가 오페라하우스를 비롯한 부산항 1부두,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부산근현대역사관,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임시수도기념관 등 주요 명소들과 자연스럽게 연계돼 지역 관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부산세관 옛 청사 복원은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고 부산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부산이 더욱 매력적인 역사문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관세청과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