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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농구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버라이즌·메타·퀄컴·아마존 CEO와 잇달아 회동
李 “삼성 강점을 살려 삼성답게 미래를 개척하자”
13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주간 미국 출장을 마치고 귀국길에서 꺼낸 한 마디다.이날 이 회장은 오후 7시 37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를 통해 귀국했다.고대역폭메모리(HBM)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시장에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힘찬 각오를 밝힌 것이다.
반도체업계 안팎에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진행했을지를 놓고 관심이 모였다.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실리콘밸리를 찾아 황 CEO를 만났었기 때문이다.다만 이 회장은 황 CEO와 회동 여부에 대해선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 회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미국 동·서부를 횡단하며 △한스 베스트베리 버라이즌 CEO(6월 4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사장 겸 CEO(6월 10일)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6월 11일) △앤디 재시 아마존 CEO(6월 12일) 등을 잇달아 만났다.
일정 30여건을 소화하며 숨 가쁘게 글로벌 빅테크 CEO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이다.반도체·가전·네트워크 부문에서 고객사와 협력을 확대하며 인공지능(AI) 등 첨단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놓고 머리를 맞댔다.
특히 저커버그 CEO와는 4개월 만에 재회했다.회동 장소는 저커버그 CEO의 팔로알토 자택이었다.지난 2월 저커버그 CEO가 한국을 찾았을 때는 이 회장이 삼성 영빈관‘승지원’에 초대한 바 있다.이 회장과 저커버그 CEO는 AI·가상현실·증강현실 등 미래 ICT 산업과 소프트웨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아몬 퀄컴 CEO와는 반도체 협력을 논의했다.AI 반도체와 차세대 통신용 칩을 비롯한 미래 반도체 시장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퀄컴은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에 스냅드래곤 플랫폼을 탑재했다.최근에는 AI PC와 모바일 플랫폼으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이 회장은 파운드리 경쟁력 강화에도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미국 출장 기간 중에 글로벌 팹리스 시스템반도체 기업들을 잇달아 만난 것이다.삼성전자는 기술 경쟁력,
턴키 전략과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킹을 바탕으로 대만 TSMC를 추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