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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플랫폼‘호갱노노’
A아파트 검색 1위…이유는
밀양 사건 신상 공개된 男때문
12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호갱노노’에 따르면 밀양 성폭행 사건 가담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A아파트가 하루 만에 검색 1위에 올랐다.
앞서 지난 9일 한 유튜브 채널은 밀양 성폭행 사건 12번째 가해자라며 B씨의 신상을 공개했다.여기에는 B씨 직업과 배우자 사진,70억 로또연락처,SNS 계정까지 구체적인 정보가 담겼다.
특히 이 채널은 B씨가 거주하는 곳이라며 김해의 A아파트 이름을 언급했고,이후 A아파트의 이름이‘호갱노노’에서 검색 순위 상위권에 올랐다.
아파트에 대한 후기를 남기는 곳에는 “아파트는 좋다.짐승 한 마리가 문제”,70억 로또“여기가 밀양 성폭행범이 거주하는 곳이냐”,70억 로또“여성들은 주의해라”,70억 로또“섬뜩하다”,70억 로또“죄 짓고 못사는 세상 만들어야 한다” 등 B씨에 대한 내용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B씨가 사는 동과 호수를 물었고 이에 답을 남긴 댓글은 삭제 처리되기도 했다.다만 실제 B씨가 밀양 성폭행 사건 가담자인지,A아파트에 거주하는지 등 진위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해당 사건이 유튜버들 사이에서‘조회수 전쟁’으로 번지면서 엉뚱한 사람의 신상이 공개되기도 했다.밀양 사건의 6번째 가해자로 지목된 남성은 “성폭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가해자와 같은 학교만 다녔을 뿐”이라며 자신의 범죄·수사경력 회보서를 공개했다.그러나 이 남성은 재직 중이던 회사로부터 대기 발령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밀양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2004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사건으로,44명의 남학생이 1년간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가해자들은 1986년~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당시 소년부로 송치된 20명 중 4명은 소년원,16명은 봉사활동 및 교화 처분을 받았다.기소된 10명 중 5명은 보석되었다.이후 이들 10명은 모두 소년부로 송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