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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아바나항에 들어왔던 러시아 북방함대 소속 군함과 잠수함 4척이 군사 훈련을 마치고 쿠바를 떠났다.
앞서 러시아 '고르시코프 제독함'과 '카잔'호 등은 쿠바군과 함께 600㎞ 거리의 목표물을 가상으로 타격하는 시뮬레이션 훈련 등을 진행했다.
러시아가 미국 본토까지의 거리가 140㎞에 불과한 쿠바에 핵 공격이 가능한 군함과 잠수함을 보내면서 무력시위에 가깝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일상적인 방문 활동"이라면서도 "우크라이나와 나토(NATO) 동맹국을 지원하는 미군 임무와 맞물려 러시아 군사 훈련이 강화됐다"고 말했다.
러시아가 핵추진 잠수함 등을 쿠바에 보내자 미국과 캐나다 등 주변국은 자국 공격원잠과 군함 등을 주변에 배치하거나 아바나항에 기항시키는 등 방식으로 대응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 통신은 러시아 태평양 함대가 추가로 18일부터 28일까지 태평양,마작 도라동해,오호츠크해에서 훈련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훈련에는 함정 약 40대,마작 도라장거리 대잠수함 항공기 Tu-142M3,Il-38,마작 도라Il-38N를 비롯한 해군 항공기와 헬리콥터 등 약 20대,마작 도라대잠수함 수색·구조 헬리콥터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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