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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옥션이 발표한‘2024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
서울 낙찰가율 92.9%,2022년 8월 이후 최고치
"강남권 이외서도 감정가 넘겨 낙찰되는 사례 늘어"[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서울 아파트의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2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낙찰가율은 집값 선행지표로 꼽힌다.
낙찰가율은 전달(85.4%)보다 1.3%p 오른 86.7%로,토착신2022년 7월(90.6%) 이래 23개월 만에 최고치다.평균 응찰자 수는 7.6명으로 전달(7.8명)과 비슷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301건이며 낙찰률은 직전월(42.5%)보다 4.7%p 오른 47.2%로 전년 동월(28.3%) 대비 18.9%p 폭등했다.
낙찰가율은 전달(89.1%)에 비해 3.8%p 상승한 92.9%로 2022년 8월(93.7%) 이후 1년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평균 응찰자 수는 전달과 비슷한 8.4명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보면 용산구(103.3%),성동구(102.2%),강남구(101.0%) 순으로 낙찰가율이 높았고,토착신약세를 유지하던 도봉구(81.7%)와 강북구(82.3%) 등 외곽지역도 전달에 비해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지지옥션은 “최근 강남권 이외 지역에서도 감정가(100%)를 넘겨 낙찰되는 사례가 늘면서 낙찰률과 낙찰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라며 “매매가격 상승과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아파트 경매시장도 살아나는 분위기”라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 낙찰률은 45.7%로 전월(40.4%) 대비 5.3%p 상승했고,토착신낙찰가율은 전월(86.4%)보다 0.9%p 오른 87.3%를 기록해 5개월 연속 85%선을 웃돌고 있다.특히 하남시와 광명시 등 서울과 인접한 지역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평균 응찰자 수는 10.7명으로 전월(10.1명)보다 0.5명이 늘었다.
인천 아파트는 낙찰률은 29.8%로 전월(38.9%)보다 9.1%p 하락했다.낙찰가율은 78.6%로 전달(82.5%) 대비 3.9%p 떨어지면서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평균 응찰자 수는 10.2명으로 전달과 비슷했다.
지지옥션은 하락 원인으로 “미추홀구 내 전세사기 피해주택 경매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낙찰가율은 대부분 60%에 미치지 못했다”고 짚었다.
지방 5대 광역시에서는 울산(84.7%)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82.7%) 보다 2.0%p 상승했고,광주(84.0%)는 0.7%p 올랐다.대구(84.5%)는 전달(86.9%)에 비해 2.4%p 하락하면서 3개월 만에 상승세를 멈췄고,대전(86.1%)과 부산(78.1%)은 각각 1.5%p,0.9%p 떨어졌다.
지방 8개도 중에서는 전북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월(76.4%)보다 8.7%p 상승한 85.1%를 기록해 2022년 11월(88.5%)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이어서 경북(82.6%)이 2.6%p,전남(79.1%)은 0.3%p 올랐다.강원(81.7%)은 전달(92.9%) 대비 11.2%p 하락했으며,충북(83.7%)은 4.1%p,경남(77.5%)과 충남(80.7%)은 각각 3.5%p,1.6%p 내려갔다.
진행건수 23건 중 1건이 낙찰된 제주 아파트 낙찰가율은 82.4%,토착신15건 가운데 3건이 낙찰된 세종은 84.4%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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