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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수난사고 연간 수백건…인명피해 되풀이
(목포=뉴스1) 이승현 기자 = 기말고사를 마치고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던 10대 중학생이 끝내 숨지는 참변을 당했다.
4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분쯤 전남 목포시 대반동 스카이워크 앞바다에서 중학생 A 군(14)이 바다에 빠졌다는 119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과 해경은 도착 33분 만에 바다에서 A 군을 발견했다.
소방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서 A 군을 인근 병원으로 긴급이송했지만 숨졌다.
A 군은 이날 학교에서 기말고사를 치르고 낮 12시 30분 전에 학교를 나왔다.
해경은 A 군이 친구 4명과 수영을 하기 위해 바다를 찾았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 군이 물에 빠진 곳은 해수욕장이 아닌 수영 금지구역으로 전해졌다.
전남에서는 여름철마다 수난사고로 끊임 없이 인명피해가 되풀이되고 있어 지자체 자원의 안전대책 시행이 요구된다.
전남에서는 지난 2020년 557건,아르헨티나 월드컵 징크스2021년 382건,아르헨티나 월드컵 징크스2022년 326건,아르헨티나 월드컵 징크스지난해 673건 등 최근 4년간 총 1938건의 수난사고가 발생했다.
지난해의 경우 수난사고 673건 중 324건(48.1%)이 여름철인 7~8월에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