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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지방이사관 승진인사 누락키로
"승진하면 조직운영 효율성 떨어져"
고위공직 승진 배제는 전례없는 일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이제는 됩니다'라는 슬로건으로 광주의 해묵은 난제들을 저돌적으로 해결하고 있는 강기정 광주시장이 공무원의 승진까지 미루며 업무를 독려하고 있어 논란이다.
성과 중심의 행정으로 시민행복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시각이지만 공직사회에서는 승진까지 누락시키면서 일을 밀어붙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1일 광주시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최근 간부회의에서 "이번에 2급(지방이사관) 승진은 없다"고 깜짝 발표했다.
고위공직자 나급인 2급 지방이사관은 시장과 고위공직자 가급(1급) 부시장 다음으로 높은 서열 3위 직급으로 박남주 시민안전실장이 이번 달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승진 요소가 발생했다.
하지만 강 시장은 시민안전실장에 3급을 2급으로 승진 발령할 경우 일 할 수 있는 3급 인력이 빠져 조직운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2·3급 복수직제인 시민안전실장에 3급을 발령하고,야구 현장 구매2급 승진인사는 하지 않기로 했다.
강 시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한다는 건 때로는 승진을 안 시키는 것도 포함돼 있다.일 잘하는 사람 중에 일 잘하니까 승진을 안 시켜야겠다는 사람도 있다.일 잘하는 사람은 어느 순간 승진을 못하더라도 반드시 승진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망감 있는 사람이 있을 수 있지만,야구 현장 구매전체 조직을 위해 승진을 못할 수도 있는 거다.공직자들이 자신의 존재 이유를 승진이 아니라 시민 행복을 찾는 것에 둬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주시청 내부에서는 강 시장의 원론적인 공직관을 이해하면서도,야구 현장 구매2급 이사관 승진 누락은 현실적이지 않다는 반응이 있다.
일반 사기업과 달리 일과 성과에 대한 유일한 보상이 승진인 공직사회에서 서열 3위 고위공직자의 승진을 누락하는 것은 전례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일을 추동하는 적절한 동기 부여와 당근책을 도외시한 채 성과주의만 강요할 경우 오히려 역효과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강 시장이 복합쇼핑몰 3종세트와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된 광주다움 통합돌봄 정책,공공심야 어린이병원 정책 등 가시적인 성과를 낸 것은 공직사회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승진을 하면 일을 하지 않는다'는 강 시장의 이분법적인 시각이 변화하지 않는다면,야구 현장 구매광주시청 공직사회에 불고 있는 '이제는 됩니다'는 슬로건이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