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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홍수영 기자 = 제주로 항해 중이던 요트가 연락 두절돼 해경이 수색을 벌이고 있다.
7일 제주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42분쯤 요트협회는 19.5톤급 세일링요트 A호(승선원 3명)와 연락이 끊겼다고 신고했다.
지난 3일 오후 10시쯤 대만에서 출항한 A호는 오는 8일 오전 8시 제주시 도두항으로 입항할 예정이었으나 항해 중 실종됐다.요트에는 한국인 60대 남성 3명이 승선한 것으로 확인됐다.
마지막으로 A호의 위치가 확인된 건 지난 6일 오전 10시쯤 마라도 남서쪽 389㎞ 해상으로 파악됐다.A호의 선박자동식별장치(AIS)는 고장난 상태로 초단파무선통신(VHF)만 작동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은 A호의 마지막 위치에서 도두항 인근까지 항적을 따라 해상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3000톤급 경비함정 등 함정 8척과 어업지도선 1척,월드컵 유럽 예선해군 1척 등이 투입됐으나 기상 상황이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A호가 입항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모슬포,월드컵 유럽 예선운진,월드컵 유럽 예선애월,한림,월드컵 유럽 예선김녕 등 항·포구에서 육상 수색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