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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 내각 구성원 대부분 새 내각에 등용
재무에 레이철 리브스…"우리 야망엔 한계 없다"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키어 스타머 신임 영국 총리 겸 노동당 대표가 새로 출범할 내각 대부분 보수당 집권 시기 그림자 내각 구성원에서 등용했다.
5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영국 총리실은 이날 안젤라 레이너를 부총리 겸 균등발전·주거·지역사회부 장관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신임 재무장관에는 레이철 리브스가 임명됐다.800년 역사상 첫 여성 재무장관이다.
리브스 장관은 인선 발표 후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내 인생의 영광"이라며 "노동당의 사명이었던 경제 성장은 이제 국가적 사명이 됐다"고 밝혔다.
첫 여성 재무장관을 맡은 데 "역사적 책임감이 뒤따른다"며 "모든 소녀와 여성들은 자신의 야망에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주자"고 환영했다.
내각부 장관엔 팻 맥패든,외교장관엔 데이비드 래미가 임명됐다.이벳 쿠퍼 내무 장관,야구 베팅 팁존 힐리 국방장관,샤바나 마무드 법무장관도 확정됐다.
보건부 장관에는 웨스 스트리팅,교육부 장관엔 브리지트 필립슨,에너지부 장관엔 에드 밀리밴드가 임명됐다.
스타머 총리는 장관직 대부분 그림자 내각 일원으로 구성했다.문화부 장관은 공석으로 둬 새로운 인물로 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가디언은 "역대 가장 지루한 개각"이라며 "사실상 개각이 아니다.직함에서 '그림자'를 떼어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전날 실시된 영국 총선에서 의석 2석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노동당이 650석 중 412석을 획득해 대압승했다.집권 보수당은 121석 확보에 그쳤다.
보수당 대표인 리시 수낵 전 총리는 이날 사임,야구 베팅 팁스타머 대표가 찰스 3세 국왕 인가를 받아 신임 총리에 올랐다.14년 만의 정권 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