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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자 82% "원전 필요하다"
10명중 7명은 '원전 안전하다' 응답
거주지역 원전 건설에는 53% 반대,45% 찬성
일반 국민 5명 중 4명이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거주하는 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도 과반을 넘었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14일 발표한 '2024년 상반기 에너지 국민인식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1.9%가 '원전이 필요하다' 고 답했다.필요하지 않다는 응답은 15.6%에 불과했다.원전 지역민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는 필요하다는 응답이 89.5%로 더 높게 나타났다.
원전 안전성에 대해 일반 국민 응답자의 70.2%는 '안전하다'고 답했다.원전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원전 설계‧건설‧운영 등 기술 전반에 대한 신뢰'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전 세계적인 운영 사례'(21.2%),'정부 및 규제기관의 철저한 안전관리'(20.4%),'전문가나 관련 종사자들이 안전하다고 해서'가 그 뒤를 이었다.
불안전하다고 인식하는 이유는 '예상 외의 사고가 우려되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국내 원전의 '계속 운전'에 대해서는 국민 10명 중 7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고,국민 10명 중 6명이 '국내 원자력 발전량을 늘려야 한다'고 답했다.
다만 거주하는 지역에 원자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반대할 것'이라는 응답이 52.8%로 '찬성할 것' 45.1% 보다 높게 나타났다.
반대 이유는 '방사능 노출에 대한 위험 우려(59.2%)'를 가장 많이 꼽았다.이외에 '원전 건설에 따른 환경훼손 우려'(24.4%),동행복권 영업센터'지역발전 저해 및 재산 가치 하락우려'(10.2%),'생업에 대한 피해 우려'(3.4%)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대다수인 91.1%는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의 마련이 시급하다'고 응답했다.적절한 보상 및 안전성이 보장되는 경우,거주하는 지역에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건설 한다면 '찬성할 것이다'는 의견이 54.1%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 3월,동행복권 영업센터6월 두 차례에 걸쳐 전국 만 18세 이상 국민 1천명을 대상으로 면접원을 통한 1:1 전화조사를 진행했다.더불어 5개 원전 소재 지역 만 18세 이상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는 대면조사를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