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ℓ당 1659.39원으로 전날보다 10.38원 급등
작년 8월 이후 최대폭↑…경유도 12원 올라
국제유가도 상승해 당분간 기름값 부담↑
유류세 인하율이 낮아진 1일 부산지역 기름값이 근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휘발유와 경우 모두 ℓ당 10원 넘게 급등했다.
최근 국제유가도 지속적으로 오른 만큼 부산을 비롯한 국내 기름값은 당분간 우상향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부산지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휘발유(이하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1659.39원(오후 4시 마감 기준)으로 전날보다 10.38원 올랐다.
이 상승 폭은 지난해 8월 5일(11.25원)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큰 것이다.지난달 30일 상승 폭(전일 대비)은 3.23원이었다.하루 만에 3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경유 평균 판매가도 1일 1498.64원(이하 ℓ당)으로 전날보다 12.20원 급등했다.지난해 8월 11일(13.44원)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하는 한편 1500원 돌파를 눈앞에 뒀다.
전국 휘발유 및 경유 평균가도 전날보다 각각 8.29원,2024 kbo 신인왕8.85원 올랐다.
부산 등 전국 기름값이 하루 만에 급등한 것은 이날부터 유류세 인하율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은 기존 25%에서 20%로,2024 kbo 신인왕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각각 37%에서 30%로 낮아졌다.
이로 인해 휘발유 기준 유류세는 ℓ당 615원에서 656원으로 41원,2024 kbo 신인왕경유는 369원에서 407원으로 38원,2024 kbo 신인왕LPG 부탄은 130원에서 142원으로 12원 인상 요인이 각각 발생했다.
더욱이 최근에는 국제유가도 올라 국내 기름값에 인상 압력을 주고 있다.수입 원유가격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지난주 배럴당 84.8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또 올랐다.
정부는 업계를 향해‘가격 인상 자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산업통상자원부 최남호 2차관은 이날 경기 안양의 한 알뜰주유소를 찾아 석유류 판매가격 동향을 점검하면서 “가격 인상을 자제하는 주유소에 추가 인센티브를 부여하고,유류세 환원분을 초과하는 가격 인상이 없도록 7월 한 달간 판매가격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