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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제약의 불법 리베이트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접대를 받은 의사가 천 명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압수수색 등으로 확보한 자료를 통해 전국적으로 의사 천여 명이 리베이트를 받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고려제약으로부터 자사 약을 써주는 대가로 현금이나 물품,보르도 축구골프 접대 등을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천만 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어떠한 경위로 금품 등을 받았는지 확인한 뒤 입건 여부를 정할 계획입니다.
또 불법 리베이트가 구조적인 문제로 보이는 정황이 있다며 세무당국과 협의해 다른 제약사들로 수사 대상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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