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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소재 헬스장 옆 화장실을 이용했다가 성범죄자로 몰린 20대 남성 사건에 대해 경찰이 무혐의 종결하고,flashscore허위 신고한 50대 여성 A씨를 무고죄로 입건했습니다.
1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5시께 화성시 소재 자신이 사는 아파트 헬스장 옆 관리사무소 건물 여자 화장실을 이용한 뒤 B(20대)씨가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며 B씨를 범인으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B씨를 짚은 점 등을 고려해 무고의 고의가 있다고 판단,flashscoreA씨를 입건했습니다.
경찰은 신고 접수 다음 날인 24일 B씨를 찾아가 화장실 이용 여부를 물어보고 사건 접수 사실을 알렸습니다,
B씨는 "여자 화장실에 들어간 적 없다"는 취지로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은 "CCTV 영상이 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사건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경찰서를 찾은 B씨에게 "떳떳하면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억울한 남자'라는 유튜브 채널에 자신이 겪은 상황을 녹음한 파일을 올렸고,이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찰에게 "무죄 추정 원직을 어겼다"며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처음 현장에 나갔던 경찰 말과는 달리 건물 화장실 입구를 비추는 CCTV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다만 문제가 일어난 당일 건물 출구를 비추는 CCTV에 A씨가 먼저 건물로 입장하고 2분 뒤 B씨가 들어가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A씨가 들어간 지 3분여 뒤에 건물에서 먼저 빠져나왔고,B씨가 나가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B씨가 여자화장실에 들어갔다는 명확한 증거가 없는 상황에서,논란이 커지자 A씨는 돌연 27일 화성동탄서를 찾아 "허위신고였다"고 자백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B씨의 입건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B씨가 허위 신고 피해자로 뒤바뀐 가운데 동탄경찰서의 부적절한 대응이 또 다시 도마에 오르면서 논란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B씨에게 대면 사과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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