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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나이 문제가 민주당의 승패 가르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한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었지만 지금은 등을 돌린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다면 바이든과 민주당에 되레 고마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일(현지시간) 볼턴 전 보좌관은 WABC 770 AM의 '캣츠 앤 코스비 쇼'에 출연해 "트럼프가 11월에 승리한다면,도박 탄원서그의 승리 연설은 '저는 조 바이든과 민주당에 감사드리고 싶습니다'라는 말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볼턴 전 보좌관은 "바이든의 나이 문제가 민주당의 승패를 가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나는 민주당이 무엇을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그들은 민주당에서 직면한 개인(바이든) 숭배에 대항하고 싶다는 생각을 견딜 수 없어서 레밍처럼 절벽에서 뛰어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맹목적으로 남을 따라 하는 집단행동인 '레밍 현상'을 언급한 것이다.바이든 대통령의 사퇴를 요구하던 민주당 의원들이 당내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목소리에 휩쓸리다가,도박 탄원서결국 단체로 비극적인 결과를 맞을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CNN이 주최한 대선 TV 토론에서 말을 더듬거나 답변을 매끄럽게 하지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이며 미국 내에서는 대선 후보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는 지난 8일 MSNBC '모닝 조(Morning Joe)' 인터뷰에서 "나는 어디에도 가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내가 트럼프를 이길 수 있는 최고의 후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면 출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선 완주 의사를 밝혔다.
이후 민주당 하원을 중심으로 불거졌던 사퇴론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하원 의원들은 이날 오전 TV토론 이후 첫 의원총회를 진행,도박 탄원서바이든 대통령을 지지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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