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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인도증시는 지난 주 시총 5조달러를 돌파하며 미국,신규가입머니지급중국,신규가입머니지급일본,신규가입머니지급홍콩에 이어 세계 5대 증시 반열에 올랐다.인도 증시는 시총 4조달러(약 5520조원)를 돌파한 지 불과 6개월만에 1조달러(약 1380조원)를 보탰다.
모디 총리가 이끄는 집권 인도국민당(BJP)이 이번 총선에서 예상에 못 미치는 의석을 얻었지만,신규가입머니지급여권 연대를 통해 연립정부를 구성하는 데 성공하면서 인도증시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것이다.
인도는 2023∼2024회계연도(2023년 4월∼2024년 3월) 8.2% 성장하면서 주요 경제 대국 중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올해 1~3월 분기 성장률도 연 7.8%로 시장 예상치(6.7%)를 웃돌았다.
모디 총리의 승리와 견고한 경제 성장에 더해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인도의 국가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상향 조정한 것도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인도증시의 매력을 한층 더 부각시켰다.
수닐 코울 골드만 삭스 전략가는 "대부분의 주요 장관이 유임된 새 정부의 구성이 정책의 연속성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평가했다.코울은 지난주 블룸버그 텔레비전과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거시 경제가 매우 안정적인 시장이며 수익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몇 년간 주가 상승의 특징은 수 백만명의 인도 젊은이들이 주식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올 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이 35억달러(약 4조8300억원)어치 주식을 내다파는 동안 은행·보험사를 포함한 인도 기관 투자자는 260억달러(약 35조8800억원)어치 이상의 주식을 매수한 것으로 블룸버그는 집계했다.
뭄바이 소재 엘라라 캐피털의 비노 파티파람필 리서치팀장은 "한때 인도증시를 주도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더 이상 시장을 주도하는 유일한 주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