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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한 여성 후보자가 정견 발표 라이브 도중 상의를 탈의해 논란이 됐다.
지난 27일 NHK가 도쿄 지사 선거(7월 7일 개표 예정)를 앞두고 방송한 정견 발표 방송에 30대 여성 우치노 아이리는 '귀여운나의정견방송을봐주세요'라는 정당의 대표 자격으로 출연했다.
초반 정장을 갖춰 입고 출연한 우치노는 "드디어 여러분과 만났다"며 "지금 귀엽다고 생각한 카메라 앞의 당신,그래 너.카메라씨,축구 국대 경기저를 그렇게 쳐다보지 말라.귀여워서 그런 게 아니다.아니,축구 국대 경기이렇게 쳐다보는 것이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치노 아이리'라는 자신의 이름을 반복하고 "내 라인을 추가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그러더니 돌연 "스튜디오가 너무 덥다"고 하며 셔츠를 탈의했다.
그는 어깨를 모두 드러낸 탱크톱 차림으로 정견 방송을 이어갔는데 "(나는) 귀엽기만 한 게 아니라 섹시하다.이름 뿐만 아니라 얼굴과 목소리,축구 국대 경기몸짓도 귀엽지 않나"고 말했다.
일본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정책 공약은 하나도 말하지 않고 귀엽다만 연발하고 있는 데 뭘 목적으로 나왔는지 모르겠다" "선거는 장난이 아니다.이런 짓은 엄벌해야" "웃지 않고 수화하는 수화통역사가 프로다" "축하한다.한국의 뉴스 톱에 올라갔다" "유튜버가 홍보를 위해 출마한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내달 7일 치러지는 일본 도쿄도지사 선거에는 역대 최대인 56명이 후보로 등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이케 유리코 현 도쿄도지사와 사이토 렌호 전 입헌민주당 참의원(상원) 의원이 유력 당선 후보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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